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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써보는 송소장입니다.

근래 대통령선거 경선으로 인해 많은 말들이 있죠.

좋은말도 있고 막말도 있고~~

그래서 후보 중 한 사람이 했던 말에 대해 좀 작성해 볼까 합니다.

서두에 말씀드리면 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후보님이 있고 불호인 후보님도 계시지만 지금 작성하는 글에는 어떤 의미도 들어가 있지 않으니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이 안 계시면 좋겠습니다.

후보들이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사용했던 말중에 한 후보가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 라는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이말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와 조선의 국사였던 무학대사가 서로 대화를 하던 중 사용한 말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어느 날 태조 이성계가 무학대사와 담소를 나누던 중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성계: 대사 얼굴을 보니 대사 얼굴이 돼지와 영 비슷하구려~~허허허

하고 웃었다고 합니다.

이에 답변하기를

무학대사: 그렇습니까. 저는 전하의 얼굴이 부처님으로 보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이성계:대사.. 나는 대사 얼굴이 돼지라고 하였는데 어찌 대사는 나를 부처로 보는 것이오?

하고 다시 묻습니다.

그러자 대사가 답하기를

무학대사: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는 것이지요..

라고 답변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 말이 많이 알려져 있는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의 입니다.

돼지 시豕

눈 안眼

볼 견見

생각할 유惟

돼지 시豕

부처 불佛

눈 안眼

볼 견見

생각할 유惟

부처 불佛

그리고 어조의 의矣

 

무학대사

세상을 바라볼 때 그 사람의 마음처럼 보인다 이런 뜻이겠죠.

파란색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면 세상이 다 파란색일 것이고 물구나무를 서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이 모두 뒤집힌 것으로 보이는 것이죠.

자신이 살아온 과정만 생각하면 모든 사람이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신의 생각과는 정반대인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결국 선입견에서 벗어나 넓은 식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 이라는 말을 했던 후보가 전에 했던 말중에 제 마음에 깊이 들어온 말이 있어 하나더 추가합니다.

불환빈 환불균不患貧 患不均

아닐 불

근심 환

가난할 빈

근심 환

아닐 불

고를 균

그러니까 빈곤보다 공정하지 못한 것에 더 근심한다.. 다시 말해서 사람들은 가난한 것보다 세상이 정의롭고 공정하지 못한 것에 대해 더 절망하고 고통받는다는 말이죠.

예전에 왕에게 공부를 가르칠 때도 백성들은 가난보다 불공정에 더욱 분노하니 정치에서 가난 보다 불공정에 대해 더 걱정하라 이렇게 가르쳤다고 합니다.

단군왕검이 조선을 건국한 이후 가장 강한 나라가 된 대한민국입니다.

성장과 분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이상 송소장이었습니다^^

#불환빈환불균

#시안견유시불안견유불

#이성계무학대사

#이성계돼지

#무학대사돼지

#고사성어

#태조이성계

#무학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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