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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은 왜 붉은색이 아닌 어두운 남색 계통 옷을 입었는가? 부제:익선관 쓰기를 사양한 하성군(선조) 조선의 왕이 되다~
금맥 송소장 2020. 5. 11. 21:25
드라마를 보면 왕과 세자는 붉은 색 옷(곤룡포,용포)를 입습니다
하지만 세자 시절 광해군은 다른 색을 입었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16세기 중반 조선 13대 임금 명종은 30대 초중반에 훙 하였습니다
아들이 없었던 명종의 다음 차례는 종친 중에 선택하여야 했고 그중에서 낙점된 인물이 당시 하성군이자 후대 묘호 선조입니다
선조라고 하면 조선시대에서 최악의 빌런(?)으로 꼽히는 3대 인물에 항상 들어가는 왕이죠
1592년 임진왜란이 발생하자 궁궐과 백성을 버리고 도망을 쳤으며 당시 의병장들과 이순신 장군을 의심하고 괴롭혔던 사람입니다
이외에도 많이 있지만 나열하지는 않고 대신 그가 어떻게 왕위에 올랐는지에 대해 좀 적어보겠습니다
어느 날 명종이 덕흥군의 세 아들을 궁궐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왕만이 쓸 수 있는 익선관을 내어 놓고 한 번씩 써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선조의 두형(하원군,하릉군)은 별 말 없이 써보았지만 셋째인 선조는 왕만이 쓸 수 있는 익선관을 저는 착용할 수 없다고 답하며 사양하였고 이에 명종은 선조를 흐뭇하게 바라보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잠깐 명종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인종의 이복동생이며 그 유명한 문정왕후의 아들입니다.
예전 여인천하라는 드라마가 이 시대를 반영한 드라마입니다
문정왕후와 윤원형, 윤원로 두 형제의 악행으로 백성들은 신음하였고 유명한 임꺽정도 이 시대 인물입니다~
외척의 국정농단에 온 나라가 고통받았습니다.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문정왕후는 전인화씨가 윤원형은 이덕화씨 윤원형의 아내이자 문정왕후의 장자방이었던 정난정은 강수연씨가 열연 해주셨죠~~
다시 익선관으로~~
명종이 젊은 나이에 훙(사망)하게 되었습니다.
훙 할당시 기력이 없어 후사를 지목해달라는 신하들의 요청에 답을 하지 못하였고 손으로 병풍 쪽을 가르 겼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중전이 후사를 정하게 되었고 이에 중전은 왕께서 하성군을 눈여겨보셨고 후사로 삼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적도 있다고 하여 하성군(선조)이 왕이 된 것입니다.
선조가 무능하고 졸렬한 임금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인재 차출에는 실력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운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순신 장군부터 시작하여 허준, 유성룡, 오성과 한음으로 알려진 이항복과 이덕형 신립 장군, 서산대사와 사명대사 등 퍼뜩 떠 올려도 아주 많은 인물들이 떠오를 정도입니다
그리고 선조가 임진왜란에 도망을 치지 않고 궁궐에 남아 있다가 그냥 왜놈들에게 잡혔다면 더욱더 참담했을것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도망친 것이 더 잘한짓인지도....
왕이 쓰던 모자는 익선관
왕의 밥상은 수라상
왕의 변기는 매화틀
왕의 말씀은 어명
왕의 자리는 용상
왕의 얼굴은 용안
왕의 옷은 용포(곤룡포)
우리가 사극을 보면 왕은 항상 붉은색 용포를 입고 나오죠.
세자도 왕과 같은 붉은색 옷을 입습니다
하지만 가끔 보면 세자가 남색 옷을 입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것도 선조와 관련이 있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는 피신을 하였고 급히 광해군을 세자로 책봉하여 분조를 이루어 왜놈들과 싸웠습니다
분조란 말 그대로 조정을 나눈다는 것이죠.
그 어려운 시기에 어린 광해군은 씩씩하게 잘 싸웠습니다
흩어진 관군을 모아 열심히 싸우고 백성들을 다독이며 왕을 대신해 나라를 잘 이끌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백성들은 광해군을 많이 따랐고 신하들 또한 광해군을 인정했습니다
이를 시기한(?) 선조가 어느 날 말했습니다
세자는 왕이 아닌데 왜 나랑 같은 옷을 입는가
신하들은 선대 때부터 이렇게 입어 왔습니다 하였고 세자가 같은 색 옷을 입는 것이 못마땅하던 선조는 선례를 찾으라 하였습니다.
딱 한번 다른 옷을 입었던 선례가 있었고 이에 선조는 세자의 옷을 바꾸라고 하여 당시 세자 광해군은 남색옷을 입게 되었습니다.
화정 이라는 드라마를 보면 차승원씨가 광해군 역할을 하죠
거기서 남색옷을 입고 있는 고증을 잘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선조에 대해서는 좋게 쓰려고 해도 쉽지가 않네요~
쓰다 보니 자꾸 안 좋은 이야기만 더 나올 것 같아 그만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왕이었던 분을 나쁘게만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선조에 대해 좀 더 공부해서 덕행에 대해 적어보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저는 이제 퇴근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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